쇽샹한 미남 posted at 2003-11-26 11:32:22
나 부대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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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꿈에서... ㅋㅋㅋ

처음에는 빽남영이를 만나서
상흠이 안부 묻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잠이 살짝 깼다.

다시 잤는데,
이번엔 제대로 군대 갔다.

이동 중에 옆부대 사람 중에서
내 고등학교 친구가 이등병 달고
앉아서 휴식하고 있던데...

등장인물들이 다들 간만에 나타나는 사람들이라...

간만에 군대 꿈을 꾼 것도 그렇고...
못 본 지 오래된 사람들이 나오고...
이상한 꿈이네...

아~ 어제 휴가 나온 02학번 동아리 후배 만나서
걔 얘기 들어줘서 그렇구나.
젠장...

강원도 횡성에서 공병으로 있다던데...
원래 군대 가기 전에는
화려한 니 "꽈" 였는데,
군대가니까 시커매져서 손은 다 트고
고생 많이 하는 거 같더라.

말투도 군인 특유의 그 말투로 변해서...
"형 왜 그래요~" 하던 놈이,
"~습니다." 하질 않나...
지도 어색한 지 자꾸 말끝을 흐리긴 하던데...
여자 동기들은 '전역'했다고 하질 않나...
적응이 안되는지 어색해하고
주눅들어있는 듯한 표정과 말투에...

어차피 아는 처지에 놀리진 않았다.
나도 그랬었으니까...
그냥 불쌍할 뿐...

동아리방 쓰레기도 치우고
예의바른 후배가 되었더군.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ㅋㅋㅋ

요즘은 많이 편해졌다고는 하더라만...

사실, 우리가 워~낙 힘들게 군생활을 해서 말이지... 에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 때는... 주절주절... 나불나불... ㅋㅋㅋ

길거리 지나가다 밥 안되는 이등병 일병 애들 보면
불쌍하고 옛날 생각 나고 그렇더라.
빠질 때로 빠져서 주머니에 손 넣고 껄렁껄렁 거리는
병장 상병 나부랑탱이들 보면
밥도 안되는 것덜이 까부는 거 같아 한심하고
저것들이 밑에 애들을 또 얼마나 갈굴까
하는 생각이 들더다.

지금 생각해보면
군생활 왜 더 열심히 더 많은 추억을 남기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군대 때가 차라리 속 편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물론 군생활 열심히 하면 바보라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너야 죽었다 깨어나도 군대는 싫겠지만...
나도 다시 가긴 싫다.
그냥 재미있는 기억이 날 때만 그렇다는 거지.

내년에는 휴학 때문에 동원 들어가야 될 거 같은데
인제였나 깊은 산골짝이던데...

넌 "지정" 아니냐?
이 놈의 지정 언제 풀리나...
어떻게 하는지 진짜 하나도 모르는데,
꼴에 주특기 4111이라고
그것도 특기라고 자꾸 지정이다.

안그래도 3박 4일 받고 오는 거 짜증나는데
거기까지 언제 갔다 와.

암튼 주절주절 간만에 늘어놔봤다.
수고하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거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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